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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르트 그로테(Kurt Grote)와 함께 평영 배우기 - 테리 래플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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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admin 댓글 0건 조회 778회 작성일 20-04-13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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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르트 그로테는 1991년 캘리포니아 팔로 알토의 스탠포드 대학교에 왔다. 7년 후 그는 호주의 퍼쓰에서 열린 1998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성공을 거두었다 (200미터 평영 1위, 100미터 평영 3위).

그로테는 그의 테크닉을 끊임없이 다듬어왔는데, 이것은 평영선수들에게는 전형적인 일이었다. 평영은 기술적으로 가장 어려운 수영이다. 다른 어떤 수영에서도 선수들이 그렇게 많은 반칙을 범하는 것을 볼 수 없을 것이다. 좋은 평영의 핵심 요소는 단축 회전(short-axis rotation)의 원칙에 기초한다. 즉, 접영에서 볼 수 있는 것과 비슷하게 가슴으로 진동 운동을 한다. 웨이브 영법의 기초 드릴을 참조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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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어뢰 자세에서 시작
글라이딩 속도를 더 빠르게 하고 또 글라이딩으로 더 멀리 갈 수 있도록 유선형의 길다란 몸 자세를 유지하라. 그로테는 키가 183cm이다. 그러나 그가 스트로크를 시작할 때에 그의 손가락 끝에서 발가락 끝까지의 몸 길이는 거의 274cm에 달하며, 그의 몸을 물 속에서 가능한 최소의 “구멍”을 통과해 미끌어져 가도록 유선형으로 만든다. 이 자세에서 글라이딩하는 동안에 가슴으로 충분히 기대서 마치 “아래 방향으로” 글라이딩하고 있는 것처럼 느껴지도록 하라. 이렇게 하면 다리를 띄우기 쉽다 (무게중심이 부력중심보다 위에 있는 셈). 곧게 뻗은 양 팔은 수면 바로 아래에 있다. 이렇게 하면 엉덩이가 당겨져서 앞으로 구를(진동하면서 앞으로 나아갈 rock forward) 준비가 된다. 단축 회전에서는 스트로크에 추동력을 제공하는 파워는 여기서 발생한다.


머리는 가능한한 자연스러운 선에 가깝게 있어야 한다. 즉, 당신은 머리를 양 팔 사이에 낮게 두어서 (양 팔은 두 귀와 붙어 있어야 한다), 아래를 내려다 보고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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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Y자로 누른다.
평영에서 절대로 양팔을 뒤로 당기지 말라. 당기기 동작의 거의 모든 대목이 손젓기 동작 (양손과 양팔의 아웃스윕-인스윕 동작)이다. 양 손바닥의 공격 각도 (=물을 미는 각도)를 신경 쓰라.

뻗은 자세와 글라이딩을 마친 후 가슴으로 누르기를 계속하면서 엉덩이를 든 채로 양 손을 벌리면서 쓸어가서(아웃스위프) Y자 자세를 만든다. 여기서는 너무 많은 압력을 가하지 않는다. 양손과 손목, 팔뚝이 하나의 칼날인 것처럼 손젓기하라. 양손을 물 속에 붙박으라(anchor). 마치 하나의 가로막대를 붙잡는 것처럼 해야 한다. 그리고는 몸을 양 손 쪽으로 당긴다. 여기서 다시 머리는 척추와 동일선 상에 유지하는 데 신경 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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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양손을 안으로 돌린다.
양손이 Y위치에 도달하면 팔꿈치를 수면으로 든다 (유명한 하이 엘보우 자세). 양 팔꿈치는 눈과 같은 선에 있어야 한다. 높게 위치한 팔꿈치를 (문의) 경첩처럼 사용해서 양손과 양팔을 안쪽으로 저을 수 있으면 (인스위프), 당신은 복근을 이용해서 엉덩이를 앞으로 당기는 데에 필요한 지렛대를 얻게 되는 것이다. 인스위프를 시작한 다음에는 양손을 뒤로 곧장 저으면서 바로 앞으로 내민다. 이 동작을 제대로 하면 양손이 모든 스위프를 마쳤을 때 턱 앞에 위치하게 된다. 4단계에서 손가락 끝이 전방을 가리키고 있다. “저는 언제나 제 양 손을 가능한한 제 앞에 멀리 둡니다” 그로테는 말한다. “대부분의 영자들은 뒤로 너무 많이 당깁니다. 그들이 단지 손젓기만 하고 있다고 생각할 때, 실제로 그들은 스트로크를 제대로 하고 있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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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몸 띄워서 숨쉬기
숨 쉬기 위해서 머리를 들지 말 것. 머리는 언제나 같은 위치에 둔다. “제대로 평영을 할 때 저는 거의 목에 기브스를 하고 수영할 수 있을 것처럼 느낍니다”라고 그로테는 말한다. 양 손이 모아져서 쥐어 짤 때, 양 손은 당신의 어개를 위-앞으로 들어 올린다. 그로테는 이것을 “어깨 으쓱거리기”(shoulder shrug: 서양 사람들 잘 모르겠다고 하는 제스처를 생각하세요. 그거랑 비슷하다는 뜻입니다.)라고 부른다. 이 때에 동체가 들어올려지면서 입도 물 밖으로 나오게 된다. “저는 제 몸 전체를 하나의 물체처럼 움직입니다. 물론 머리도 포함해서요.” 그로테의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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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돌진 시작
당신의 머리는 최고 높은 지점에 도달했고, 당신은 여전히 아래를 내려다 보고 있다. 양 팔은 꼭 붙어서 일직선을 이루도록 쥐어짬으로써 안으로 손젓기(inscull)을 마치고 있다. 또 엉덩이는 킥을 하면서 상체를 앞으로 밀어보내는 플랫폼으로 사용하기에 최선의 위치에 있다. 몸이 일어나면서 양 발꿈치를 엉덩이에 가깝게 가져오기 시작한다. 엉덩이를 굽히지 말고 무릎만 굽히라. 당신의 몸이 활과 화살이라고 생각하라. “당신의 몸은 엉덩이에 에너지를 모아놓고 있는 하나의 활이 됩니다. 다음 순간, 당신이 앞으로 다이브하면서 몸은 하나의 화살이 되고 에너지는 어깨 끝에서 방출됩니다.” 앞으로 다이브할 준비를 취하면서 낮고 좁은 자세를 유지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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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앞으로 다이빙
여기가 스트로크 길이를 최대화하는 지점이다. 재입수하는 각도는 가능한한 최대한의 파장(웨이브의 길이)을 만들어내는 데에 핵심적이다. 인스위프가 끝날 때 머리와 어깨를 낮게 웅크릴 것. 그래서 재입수의 각도가 얕아야 한다. 그래야 추동력을 앞 방향으로 몰아갈 수 있다. 얼굴이 물에 재입수하기 전에 양 손은 다시 최대한 뻗는다. 그리고 정수리는 손가락 끝을 따라서 전방을 향하도록 주의한다.

다이빙은 킥에 의해서 지원된다. 무릎은 엉덩이보다 더 넓어서는 안된다. 다리 아래 부분의 채찍(whip) 같은 동작으로 킥을 시작하기 전에 양 발을 굽히고 바깥으로 돌린다.

인스위프 동작에서 몸의 많은 부분을 수면 위로 들어올리면서 만들어진 잠재 에너지 (또는 위치 에너지)는 전방으로 나아가는 운동 에너지로 변환된다. 양 손이 턱 아래에서 머뭇거리거나, 또는 전방을 향하지 않고 아래를 향해 뻗어지면 당신은 앞으로 다이빙하지 않고 가라앉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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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다시 유선형 자세
당신이 시작했던 그 자세, 아래로 미끌어져 가는 긴 유선형 자세(양팔은 수면에 가깝다)로 되돌아옴으로써 돌입은 완료된다. 가장 길고 호리호리한 어뢰가 되도록 몸을 손가락 끝에서 발가락 끝까지 쥐어짜라. 수면 아래에서 단 몇 인치만 더 길게 가도 당신은 더 큰 항력을 피할 수 있다. 수면에서보다 물 아래에서 항력은 훨씬 적기 때문이다.


8. 챔피언의 마지막 충고:
드릴을 통하여 영법을 갖추어 가라. “스트로크 드릴보다 더 빠르게 저의 영법을 바로잡아준 건 없습니다.” 실제로 퍼쓰에서 세계 선수권 대회 결승에 나가기 10분 전에 그로테는 마지막 시간을 워밍업 풀에서 스트로크 드릴을 하면서 튜닝업하고 있었다. 그 전략이 통했던 것은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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