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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사분면 수영법 (front-quadrant swimming) - 에멋 하인즈(Emmett Hin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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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admin 댓글 0건 조회 1,180회 작성일 20-04-08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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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몇 분 동안 세계 최고의 수영선수들이 그들의 예술을 만들어내는 모습을 지켜본 적이 있는가? 아마도 그들이 경주하는 모습을 보고 그 힘과 속도에 감탄한 경험은 있을 것이다. 그러나 긴 시간동안 앉아서 그들이 동작을 정확히 어떻게 취하는지 세세하게 관찰해본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이렇게 하려면 제일 좋은 방법은 최고의 수영선수들이 연습하는 장면, 특히 그들이 편안하게 수영하고 드릴들을 연습하는 장면을 구경하는 것이다. (물론 최고의 선수들도 편안한 수영을 하고 또 많은 드릴을 통해--여러분보다 훨씬 많이 한다고 장담할 수 있다--절대로 완벽한 테크닉을 발전시키고 적용하기 위해서 특정한 대목에 포커스를 맞추고 훈련한다. 더 좋은 것은 두 세명의 최고 선수들이 함께 훈련하는 모습을 보는 것이다.


최근에 우리들 마스터즈 코치들은 세계적인 자유형 선수들 몇 명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제니 톰슨을 포함해서)이 함께 훈련하는 것을 볼 기회를 가졌다. 우리는 그 기회를 이용해서 여러 세계적인 선수들의 수영 스타일을 관찰하고 또 비디오 테잎에 녹화하였다.


그 선수들 각각은 독특한 수영 스타일을 갖고 있었지만 여러가지 점에서 그들은 완전한 일치를 보여주었다. 즉 주로 옆으로 수영하기, 옆으로 누운 자세에서 반대편 옆 자세로 빠르고 부드럽게 바꾸기, 팔굽은 높고 손은 낮은 자세로 되돌리기, 스트로크당 긴 거리를 가기, 몸 길이를 길게 가져가기, 그리고 전사분면 수영(Front Quadrant Swimming).


“마지막에 뭐라고 하셨어요? 전… 뭐라구요?”


설명할 기회를 주시라. 실제로 마지막 두 가지, 즉 몸을 길게 가져가는 자세와 전사분면 수영은 긴밀하게 연결된다. 먼저 긴 몸 자세부터 시작하자. 1840년대에 프라우드(W. Froude)라는 친구가 물에서 배의 형태와 길이, 넓이, 깊이의 비율이 배가 주어진 속도에서 갖게 되는 웨이브 항력(wave drag; 전체 항력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항력이다)의 크기를 결정한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여기서 세세한 수학적인 점들을 말하지는 않겠지만 이 개념은 모든 유형의 경주배들이 일반적으로 길고 날씬하게 보이는 이유를 설명해준다.


이것이 수영에 대해서 어떤 의미를 갖는가? 몸이 가능한한 길다면, 그리고 각 스트로크 싸이클 동안에 가능한한 긴 시간동안 몸길이를 길게 유지한다면, 항력과 그것을 극복하는 데 필요한 힘은 매우 줄어든다는 뜻이다. 또는 다르게 말하면 항력은 몸 길이가 짧아질수록 증가하는 경향이 있다고 말할 수도 있다.


이런 실험을 해보라. 풀 벽을 최대한 세게 차고 나가되 양 손을 옆에 붙인 자세로 얼마나 멀리 글라이드 해가는지 보라. 이제 같은 힘으로 풀 벽을 차고 나가되 양 팔을 머리 위로 뻗되 양 손을 겹치고 손목도 겹치고 머리는 양 팔 사이에 꽉 끼게 완전히 유선형의 자세로 얼마나 멀리 글라이드 해가는지 보라. 차이가 상당히 나지 않는다면 (25~50% 정도는 되어야 한다) 코치 선생님에게 당신의 유선형 자세에 어떤 문제가 있는지 봐달라고 해야 한다.


“그래서, 이게 전사분면 수영법과 무슨 관계가 있나요?”

금방 설명할 참이었다. 잠시 참으시길.


똑 같은 크기의 경주용 배 두 척(빨간 배와 파란 배)가 시합을 한다고 하자. 그리고 일초에 한번씩 파란배는 견인용 배 모양으로 변해서 반 초 가량 있다가 다시 경주용 배 모양으로 변해서 반 초 가량 간다고 상상해보라. 이런 상황에서라면 길게 생각할 것도 없이 길고 늘씬한 모양을 유지하는 빨간 배에 돈을 걸 것이다.

6피트 정도의 키를 가진 사람이 물에서 쭉 뻗어서 완전히 유선형 자세를 취하면 8피트6인치에서 9피트에 이르는 긴 배가 된다. 이제 그가 파란 수영복을 입고 꽤 괜찮은 속도로 수영해간다고 하자. 그는 완전한 유선형을 유지하면서 각 스트로크마다 옆으로 누운 자세로 간다. 이것을 “경주 배 자세”라고 하자.


이제 그가 되돌리기와 스트로크를 동시에 시작해서 되돌리기 하는 팔과 당기는 팔이 동시에 어깨선을 통과한다고 하자. 이것을 “견인 배 자세”라고 부르자.

옆 레인에 같은 키에 같은 경주 배 자세를 취하고 있는 빨간 수영복의 친구가 있다. 그는 경주 배 자세에서 견인 배 자세로 변형하지 않고 수영하는 방법을 알고 있다. 되돌리기와 스트로크를 동시에 시작하는 대신 그는 스트로크를 시작하기 전에 되돌리기를 거의 끝내고 있다. [그림의 윗 사람; 두 손 중 적어도 하나는 반드시 전사분면에 있어야 한다는 것이 전사분면 수영법의 요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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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식으로 그는 스트로크 싸이클 전체를 통하여 유선형의 옆으로 누운 자세와 몸 길이의 거의 대부분을 유지한다. 이렇게 되면 되돌리기 하는 손이 입수하고 스크로크 하는 팔이 그 일을 시작할 때 한편의 옆 자세에서 다른 편 옆자세로 빠른 몸굴림이 있게 된다.


이것이 바로 전사분면 수영법이다. 그림에서 윗 사람의 되돌리기 하는 손이 막 물에 들어가는 순간 그의 스트로크하는 손은 여전히 전사분면 안에 있다. 이것을 생각하는 다른 방법으로, 되돌리기하는 한 손이 앞으로 가서 입수하고 스트로크하는 다른 손이 반대방향으로 가는 동안에 어느 지점에서 양 손이 서로를 통과하는가를 가지고 말할 수도 있다. 그 통과 지점은 반드시 당신의 머리 앞 쪽이어야 한다. 빨간 경주 배가 내기 돈을 끌어모으듯이 빨간 수영복을 입은 친구[위 그림에서는 윗쪽 사람]가 주목받을 필요가 있는 것이다.


한 팔을 늘, 또는 스트로크의 거의 모든 시간에, 몸의 앞으로 주욱 뻗은 채로 유지하는 것은 물에서 배의 평균 길이가 길게 유지되도록 해주며, 이것으로 웨이브 항력은 크게 줄어든다. 그밖에 여기서 언급하기에 너무 많은 여러가지 역학적 고려사항들이 있는데, 하여간 이것으로 최고의 자유형 선수들을 볼 때면 늘 전사분면 수영을 보게 되는지 설명된다.


수영 코치를 함에 있어서 나의 기본적인 철학은 이렇다: 모든 최고의 선수와 코치들이 모두, 또는 거의 모두 어떤 토픽에 있어서 일치하는 견해를 보이면 그들이 올바른 방향에 있을 가능성이 많다. 따라서 정말 잘 하고 싶다면 그들이 말하는 방향으로 가라. 만일 그들이 어떤 토픽에 대해서 일치하지 않는다면, 그 문제는, 예컨대 수영복 색깔처럼, 개인적인 선호에 따라서 다소 선택의 여지가 있는 부분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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